1. 플라시보 효과 뜻
플라시보 효과는 우리말로 위약효과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위약, 말 그대로 ‘가짜 약’ 효과라는 건데요. 진짜 약이 아닌 가짜 약을 먹었음에도 효과가 호전되는 현상을 플라시보 효과라고 합니다. 의약품 분야에서 유래한 용어긴 하지만, 실생활의 다양한 분야에서도 많이 쓰는 용어입니다. 다음 파트에서 플라시보 효과를 사용하는 다양한 사례를 알아보겠습니다.
2. 플라시보 효과 사례
- 무당의 굿:
어떤 사람들은 신체적, 정신적 문제가 생겼을 때 무당을 찾아갑니다. 그러면 무당은 의뢰인을 위해 굿을 해주죠. 이때 신기하게도 의뢰인의 신체적, 정신적 문제가 해결되는 사례가 있습니다. 이 현상은 위약 효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무당의 굿이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믿음 자체가 문제를 해결해 주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손 따기 등 민간 요법:
체 했을 때 손을 따는 민간 요법이 있습니다. 이런 민간 요법 역시 실제 효과가 입증되지는 않았음에도 적지 않은 사람들이 효과를 보았다고 말하는데요. 이는 민간 요법이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믿음 자체가 급체 증상을 치료한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 원효 대사 해골물:
원효 대사는 어두운 무덤 속에서 잠을 자다가, 목이 너무 말라서 근처 바가지에 담긴 물을 마신 적이 있습니다. 원효 대사는 그 물 맛이 너무 좋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다음 날 날이 밝자 원효 대사는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원효 대사가 마신 물이 해골 바가지에 담긴 물이었기 때문입니다.
원효 대사는 전날 먹었던 물을 전부 토했습니다. 그러다 문득 한 가지 깨달음을 얻는데요. 결국 실제 경험보다 중요한 것은 내가 그 경험을 어떻게 느끼는 지가 더 중요하다는 사실 깨닫습니다.
3. 플라시보 효과 쟁점
플라시보 효과의 실효성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적으로 검증된 바가 없습니다. 그만큼 논쟁이 일어나고 있는 분야인데요. 이러한 논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3.1 플라시보 효과는 존재한다.
찬성 측이 주장하는 바는 ‘결국 모든 현상은 자신이 부여한 의미에 따라 만들어진다’는 것입니다. 가령 두 사람이 서로 이야기를 한다고 생각해 봅시다. 단순히 이야기를 귀로 듣는 것만으로는 소통이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상대방의 말을 이해해서 그 말에 의미를 부여해야 대화가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이들의 논리에 따르면 몸의 통증 역시 자신이 만들어 낸 현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자신이 확고한 믿음을 가지고 더 이상 통증을 만들지 않게 된다면, 몸의 통증이 사라질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혹시 이러한 주장의 심층적인 근거가 더 궁금하다면 퍼스의 가추법에 대해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3.2 플라시보 효과는 존재하지 않는다.
반대 측이 주장하는 바는 ‘플라시보 효과의 반례가 너무 많다.’라는 것입니다. 일부 사례에서는 환자 스스로 몸 상태가 호전되었다고 주장하지만, 실제 검사를 해 보면 몸 상태가 호전되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플라시보 효과가 일부 존재한다고 하더라도, 이를 보편적으로 인정했을 때 다양한 방면으로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논란 때문에 실제 의학계에서 플라시보 효과에 의한 처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이 플라시보 효과를 크고 작게 느끼고 있습니다. 따라서 무조건적으로 무시하기 보다는 플라시보 효과를 실생활에서 지혜롭게 활용하는 자세가 필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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